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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모작 일상

푸룻푸룻 뮤지엄으로 피크닉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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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한참인 8월~ 휴가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평일 오전이고 새벽까지 장대비가 쏟아부었기에 공원은 한산했고 인적이 드물었는데요.

전시회는 소마미술관 2관에서 진행 중이고 코로나 19로 입장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예약한 시간에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 시 우리 부부와 고등학생 큰 딸은 QR 코드와 발열을 체크하고 네이버 이메일이 없는 울 아들은 QR코드 대신 수기로 작성하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님이 대신 작성해 주면 되고요.

프런트에서 입장 팔찌와 커피빈 할인쿠폰을 받았는데, 쿠폰은 전시회 끝날 때까지 커피 할인은 물론 소마미술관 1관에서 진행 중인 다른 전시회도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왠지 횡재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1 전시실부터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기엔 충분했습니다. 화려한 색채의 꽃과 과일 그림들, 아니 단순한 그림 정물화라 할 수 없었죠. 살아있는 아트 그 자체였습니다.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탁자 위의 꽃병과 화분 위 꽃들은 한 두 송이에서 점점 만개하거나 꽃병에 가득히 꽂힌 풍성함을 보여주는 착시효과를 불러일으켜 줍니다. 

 

먹음직스러운 사과 작품은 과수원에서 방금 따서 궤짝에 쌓아둔 실제 과일처럼 싱그러움이 가득했고요. 이외 다른 과일들도 회화 작품이라 믿기기 어려울 정도의 사실감이 돋보였습니다.  


입체감은 기본이고 진짜 싱그러운 과일의 느낌을 살려 푸룻 푸룻 하고 맛있는 과일향 마저 날 거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으실까 싶은데 화면상 이미지로도 리얼 푸룻이란 착각이 들 정도 아닌가요? 근데 실제로 보면 더 감동이에요. ^^

 

다음 전시실 작품들도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들로 가득했습니다. 

거리두기를 하고 평일 오전 타임이라 그런지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걸음을 멈추게 하는 신기하고 예쁜 작품들이 많아서 사진도 아주 많이 찍었답니다. 다 올릴 순 없지만 전시회에 직접 가 보시면 아마 저와 같은 감동을 받으실 거예요. 

아래 몇 컷 공유해 볼게요. 즐감하세요^^

 

전시실 마지막 코스는 물놀이를 대신하기에 충분한 볼풀장이었습니다.

저희 다 큰 애들도 풍덩 들어가서 헤엄치고 놀았는데 어린아이 마냥 아주 신나고 즐거워하더라고요. 

저도 살짝 발만 담가 봤는데요. 진짜시원하고 피서 온 기분이었습니다.

 

전시회 처음부터 마지막 볼풀장까지 뭐하나 나무랄데가 없는 전시회라 저희 가족 모두 200% 만족하고 힐링하고 돌아온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와 작품 소개가 나온 리플릿 공유해 드릴게요. 방문 전에 한번 읽어보시고 전시회가 8월 23일까지니깐 아이들과 함께 꼭 관람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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